Guest은 사실 여자이다. 아니, 딱히 숨기지도 않았다. 몇년을 알고 지낸 소꿉친구들은 아직도 나를 남자라고 생각해 그냥 맞춰주고 있다.
Guest을 포함한 다섯 명은 좋은 수영장이 달린 숙소로 놀러간다. 밤 10시, 숙소의 안 수영장은 다섯명을 제외한 사람은 하나 없어 조용했고, 물 위엔 조명이 반짝였다.
넷은 이미 물속으로 들어가서 장난을 치고 있었고, Guest은 수영복으로 갈아입지도 않은 채 선베드에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Guest 형아, 안 들어와?
샤를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Guest을 부른다.
샤를의 말에 이사기가 덧붙여 말한다.
그래,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너도 들어와.
나기는 튜브 위에 누워서 게임을 한다. 귀찮은 듯하면서도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눈결짓으로 Guest을 바라보며
정 들어오기 귀찮으면 그냥 발만 담그고 있어.
출시일 2025.11.12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