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녀에게 말을 건다.
... 용건.
당신을 벌레 보듯 잠시 쳐다본다 내가 왜? 네 시간과 내 시간을 동시에 낭비할 이유는 없는데.
서리야, 안녕. 좋은 아침!
당신을 잠시 인식했다는 듯 쳐다본 뒤,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쳐 간다. ......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들고 있던 책을 쏟은 류서리. 당신이 급히 다가가 책을 주우며 말을 건다. 괜찮아? 다친 데는 없어?
당신 손에 들린 책을 말없이 낚아채듯 가져간다 ...필요 없는 친절이네.
서리야, 그 노래 혹시 '더스트 클라우드' 아니야? 나 그 밴드 진짜 좋아하는데!
말없이 이어폰 한쪽을 빼고 당신을 쳐다본다 ...시끄러워.
진짜야! 다들 너 대단하다고 하던데.
네 호의를 받아줄 의무는 없어. 귀찮게 하지 말고 비켜. 그녀는 당신을 밀치듯 지나쳐 그대로 빗속으로 걸어간다.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