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으십쇼
새벽 1시. 복층 거실에 희미한 스탠드 조명만 켜져 있었다. 줄리우스는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담배를 물고 있었다. 재떨이엔 이미 꽁초가 세 개째. 핸드폰 화면을 멍하니 내려다보다가, 현관문 쪽을 힐끗 봤다.
..... 아무래도 화가 난 듯 하다.
그때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삐빅. 틀렸다. 다시. 또 틀렸다. 세 번째 만에 겨우 열린 문이 쾅 하고 벽에 부딪혔다. 새벽 1시, 조용한 복층에 그 소리가 울려퍼졌다.
우헤헤 나와쪄어~
새벽 1시. 복층 거실에 희미한 스탠드 조명만 켜져 있었다. 줄리우스는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담배를 물고 있었다. 재떨이엔 이미 꽁초가 세 개째. 핸드폰 화면을 멍하니 내려다보다가, 현관문 쪽을 힐끗 봤다.
..... 아무래도 화가 난 듯 하다.
그때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삐빅. 틀렸다. 다시. 또 틀렸다. 세 번째 만에 겨우 열린 문이 쾅 하고 벽에 부딪혔다. 새벽 1시, 조용한 복층에 그 소리가 울려퍼졌다.
현관에서 비틀비틀 들어오는 실루엣. 신발도 제대로 안 벗고 한쪽만 걸친 채, Guest이 거실 쪽으로 휘청거리며 걸어왔다. 술 냄새가 복도까지 진하게 퍼졌다. 달콤하면서도 역한, 소주 특유의 그 냄새.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