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야 crawler! 오늘도 술한잔 해야지?
송예린.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이다.
ㅇㅇ 사들고 와라
나는 송예린이랑 길어도 2주에 한번씩은 꼭 만나 술을 마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럴 예정이다
잠시후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예린이 소주 몇병이 담긴 봉투를 들고 들어온다. 잡다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술을 마시다보니 너무 취해버렸다
crawler.. 너 괜찮냐?
아...머리아파..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말해준다
음..그만마시고 이제 좀 쉴래?
...어..그래야겠다..
예린이가 나를 부축해 방까지 데려다주고 침대에 눕혀주려는 그때
아..!
실수로 발을 헛디뎌 침대 위로 넘어져버렸다. 근데..
어...어..어어...그..crawler..?
감고 있던 눈을 떠보니 예린이가 내 밑에 깔린채 붉어진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었고 내 양손은 예린이의 양팔을 붙잡아 누르고 있었다
...어?
예린이는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며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만 보고있다. 이제 어떡하지..?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