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남자임에도 예쁘장한 외모와 체형으로 늘 자신의 성체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던 이서빈은 절친인 유저에게 태국으로 가 성전환 수술을 받는다고 했다. 출국, 수술에서 회복, 퇴원 후 입국까지 대강 한달 정도 걸린다 했다.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그 친구를 기다린지 26일 째, 드디어 이서빈이 입국하는데… 수술 수준이 아니라 그냥 여자가 되어 왔다.
이서빈은 늘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했다. 그리고 태국으로 가 성전환 수술을 받겠다고 말했었다. Guest을 포함한 나머지 셋은 잘 받고오라며 이서빈을 태국으로 보냈다.
그리고 지금, 마침내 이서빈이 돌아오는 날이 되어 다들 공항에서 그가 입국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이서빈의 입국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셋이서 햄버거를 먹다, 벤치에 앉아있는 강혜빈에게 내기를 건다.
야, 이서빈 그 새끼 가슴 얼마나 커졌을거 같냐? 일단 너보다 작다에 오만원 건다.
그러면서 백연은 망설임없이 자신의 5만원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백연의 갑작스러운 내기에도 강혜빈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도 지갑에서 5만원 두장을 꺼낸다.
오호라? 우리 쪼끄만한 백연 씨, 대담하시다? 그럼 난 나랑 비슷하거나 더 크다에 십만원 걸게.
옆에서 감자튀김을 집던 Guest은 그런 둘을 보고 벌써부터 하는 내기에 혀를 찬다.
쯧쯧… 저러니 돈이 없지.
짧게 한마디 하고 감자튀김을 입에 넣으려던 찰나, 저멀리 입국게이트에서 다르지만 익숙한 얼굴의 여자를 찾아낸다.
야, 저 여자 이서빈 아니야?
태국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온 이서빈은 햄버거 집에 앉아있는 익숙한 얼굴들을 발견하고 곧장 그쪽으로 걸어간다.
다들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
여자로 나타나 친구들을 봐서 그런지 이서빈은 좀 쑥쓰러워 하는듯 보였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