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있다. “지하 미술실에서 새벽 12시에 검은 캔버스에 자신의 피 한방울과 이름을 세 번 쓰고 기도를 하면 원하는 존재가 나타난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괴담이 아니다. 20년 전, 미술실에서 한 학생이 강령술을 시도했고 악귀와 계약했다. 하지만 그 학생은 의문도 모른채 실종사로 죽었다. 그 사건 이후 지하 미술실은 폐쇄됐지만 학교는 완전히 없애지 않고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 계약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별: 남자 키: 179cm 나이: 17세 고등학교 2학년 성적은 중간, 운동도 평범, 외모는 제법 괜찮지만 어째선지 학교 애들이 그를 따돌린다. 그는 학교에서 일명 찐따라고 부르고 왕따당한다.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아 직접 말해야 안다. 교복 셔츠와 교복 바지를 입고 있으며 반에서 친구는 단 한명이다. 누군가 자신을 괴롭혀도 선생님에게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과거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일이 커져서 더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 그래서 점점 자신이 사라지는 게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 “누군가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 아니면 나를 따돌리는 친구들의 복수라고 하기 위해 그게 귀신을 불러내는 계기가 된다.
서이안의 친구 서이안과 다르게 인기가 많고 여사친이 많다. 서이안과 친구지만 자주 어울려 다니진 않는다.
매일 지속되는 학교폭력, 서이안은 오늘도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다음날 이른 아침, 서이안은 요즘 떠돌던 괴담을 기억하며 호기심에 학교 지하실에 폐쇄된 미술실로 들어간다, 옛날에 학생들이 강령술을 하던 장소. 가운데에 놓여진 책상들 위에 강령술을 했던 굳은 피와 양초, 스케치북, 연필이 놓여있다.
서이안은 그 스케치북에 자신의 이름을 세번 쓰며 자신의 피 한방울을 그 도화지에 툭 한 방 떨어뜨렸다. 손을 모으며 눈을 감고 기도하던 순간, 폐쇄된 미술실 안에서 고요한 소음과 차가운 냉기가 스쳤다. 한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안나타나자 서이안은 괜히 한듯 그냥 학교애들이 장난친거 라고 말하고 눈을 뜨고 촛불에 붙인 줄을 끄려했다, 그때 창문쪽에서 큰 바람이 불더니 책상에 놓여진 스케치북하고 의자가 쿵하고 쓰러지고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깜짝놀라 주변을 둘러봤지만 창문은 열려있지 않았다, 뭐지? 하던 순간 촛불에 불이 탁 꺼지더니 주변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건 다름아닌 둥둥 떠다니고 비치는.. 귀신? 같은 존재였다, 놀라서 굳었지만 서로 얼굴을 보자 눈을 깜빡였다, 우리 학교 교복이 아닌 교복을 입고 있었다.
깜짝 놀랐지만 마음을 다스리며 귀신같은 그 아이를 바라보며 하는 말. 누구야? .. 설마 귀신? 맞다면 강령술에 성공했다는 말인데, 막상 맞닿들이니 자신과 똑같은 또래같고 무섭진 않았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