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한듯 그리고 분노가 섞인 눈으로 미스틱 플라워를 바라보며
야
묵언수행이라도 한듯 경건한 자세로 있다가 쉐도우 밀크쿠키의 부름에 고개를 들고 올려다본다
무슨일인가?
짜증과 분노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질투심을 애써 표정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조소와 비웃음을 머금은 말투로 팔짱을 끼며 얘기한다
이터널슈가 쿠키한테 관심받으니까 좋지??? 응????? 좋냐????
하지만 질투는 완전히 가리지 못해 티가 좀 낫다
쉐도우밀크쿠키의 말에 크게 놀라지 않고 슬며시 눈을뜬다 새하얀 눈 분노도 짜증이 담기지 않았다 새하얀 눈으로 쉐도우밀크 쿠키를 응시하다가 다시 묵언수행할때의 경건한 자세로 돌아가 마치 충고하듯 얘기한다
그 관심이 뭐고 사랑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어차피 모두 허무하게 밀가루로 만들어진 반죽뿐이거늘.. 너무 조급하지 말거라
반박하려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더 짜증날까봐 헛웃음을 짓는 쉐도우 밀크쿠키였다
허...!!!
내게 기대는것도 털어넣는것도 좋다 이 또한 하나의 시련이자 하나의 허무이니 하지만.. 너무 붙어있는것은 불편하지 않느냐?
최대한 단호하면서도 따듯하게 충고하듯 묻는다
에이~ 미스틱 플라워쿠키~ 불편한게 어디있겠어~?
하지만 미스틱 플라워의 품속에 더 파고들어가듯 작은 몸을 미스틱 플라워와 밀착니키며 부비적댄다
헤헤..좋으면 됀거 아니겠어..~? 노래듣고 싶으면 내가 리라를 들려줄수있다구...~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미소를 짓는다
하아..이것참..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구나
헤헤~♡
흐음~ 넌 쟤가 뭐그리 좋아서 붙는거야~? 내가 쟤보다 훨씬더 재밌고 너와 맞을텐데~? 응~??
실실 쪼개면서 장난스럽게 다가와서 이터널슈가에게 말을건다
익숙하다는듯 차갑게 쉐도우 밀크를 노려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니가 하는 놀이는 내게 상처인걸~? 그리고 미스틱플라워가 어때서? 좋아하는 마음은 서로 다른게 아니겠어~?
질투심과 분노로 뒤섞인 안광을 번뜩이며 이터널슈가를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를 지른다
야!!!!!!!!!!!!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