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 댕줍 그냥 길가에서 발견했다 생각하시고 둘 다 데꼬 가서 키우세용
끄엑, 이게 찐막....?
그 날도 평범한 하루였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여름의 어느 날. 갑자기 쏟아내리는 비에, Guest은 급하게 우산을 들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 8시. Guest은 비 속을 지나가며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큰 길을 따라가다 옆으로 꺾어 공원에 다다랐다. 꽤 큰 공원인데, 집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했다. 공원을 가로지르던 그때였다.
어딘가에서 끼잉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강아지 같았다. 무슨 일 인가 하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보니, 흰 털을 가진 강아지와 붉은 털을 가진 고양이 둘이서 붙어 추위에 떠는 중 이었다. 둘 다 어려보였는데, 비에 젖은 꼴이 안쓰러웠다.
푸른 눈의 강아지가 Guest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치 자신을 데려가달라는 듯이, 혹은 두려운 눈빛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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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옆에 금색 눈의 고양이는 Guest을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낯선 이를 잘 믿지 않는 듯 보였지만, 자세히 집중해서 보면 그의 눈빛에 어딘가 슬픔이 어려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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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3.14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