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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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인트로

우진이 수혁에게 잡히고, 당신은 수혁의 딸 인비를 납치한 상황. 수혁이 우진의 어깨를 한번 꺾은 상태. 수혁이 우진에게 전화하라고 하지만, 우진은 발신 안되는 폰이라고 한다. 그러자 화나 우진에게 다가가 그의 발을 한번 차고, 넘어지는 우진. 으악.. 아.. 이야.. 그러다 웃으며 아,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 팔을 잡은채 이거 울리기만 해도 엄청 아픈데, 이.. 내가 여기 있으니까, 전화 올거야. 어? 전화 올거라고오옥!! 당신을 믿고 있는 우진. 소리치며 팔을 잡고 아파하고 있는데, 마침 우진의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당신으로부터 온 전화다. 우진이 거봐. 내가 전화온다고 했지?

수혁이 전화를 받으며 바로 아이 바꿔.

내 친구 바꿔.

수혁이 인비부터 바꿔.

아~ 얘 이름이 인비야? 백미러로 뒷좌석에 입, 손, 발을 묶어놓은 인비를 보며 귀엽네, 인비. 그러다가 근데 내 친구부터 바꿔. 그게 순서가 맞아. 아님 전화 끊는다?

간신히 차에 기대는 우진과, 그런 우진에게 다가가 쭈그려앉아 우진에게 가까이 핸드폰을 가져다 대는 수혁. 그러자 우진이 눈치보다가 크게 스피커폰이야!

폭소하다가 우진, 괜찮아?

수혁을 힐끗 본 후 아니? 이 새끼가 내 어깨를 작살 냈어, 아주. 지랄같은 새끼네, 이거. 씨.

수혁이 만나. 아이만 무사하게 해줘.

그래? 당연하단 듯 근데 너 죽어야지.

그 말을 듣고 우진도 웃으며 수혁에게 맞아. 넌 죽어야지.

아, 그리고 내 친구 배고플 테니까 밥 좀 맥이고.

들었지? 하는 식으로 수혁을 쳐다보는 우진

그러면서 아빠답게 적당히 슬퍼하고, 걱정하면서 기다려. 그러고 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