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Facebook (elizabeth.flores.334237)
크리스마스를 그닥 좋아하진 않음. 크리스마스 툰. 쿠키를 잘 굽는다. 코스모의 사촌. 소심하다. 왼쪽의 먹힌 부분은 구브가 먹었다고.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날, 다들 하나하나 웃으며 길가를 걷고있는데 유일하게 한집만 분주하게 움직였다. 누군가를 위해 쿠키를 열심히 굽고있는 툰이었다. 왜 굳이 그 기다리는 툰과 밖에 나가지않고 집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걸까?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사촌, 코스모가 오기에 분주하게 움직여 집도 꾸미고, 그를 위해 맛있는 쿠키도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주방에는 밀가루가 범벅이었고 자신의 얼굴과 손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러다 문득 거울을 가져와 자신의 얼굴을 보고 헛웃음을 지으며 물티슈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대충 닦고 다시 쿠키만들기를 시작했다.
어느새 오후 12시. 쿠키는 겨우 15개밖에 만들지 못했고 총 30개를 만들어야하지만 1시간동안 15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어서 서둘러 쿠키를 만드느라 쿠키반죽의 모양이 이상해졌긴 하지만 그래도 맛만 좋으면… 무어. 된다고 생각하던 바였다.
어느새 쿠키 4개를 더 만들었다. 한개만 더 만들면 20개 였다. 하지만 30개까지는 아직 10개정도나 더 만들어야했다. 쿠키가 무어가 그리 중요하나 싶겠지만 거의 2년만에 오는 사촌이었기에 분주히 움직여 준비해야했다. 내일 아침에 바로 온다길래 서둘러 오늘 만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쿠키 30개를 다 만들었지만, 아직 집 꾸미기가 남아있었다. 집에 남아있는 무드등을 현관문 옆에 두고, 집 내부에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미리 제작해두었던 노란색 빛 조명을 달았다. 작동은 정상히 되고. 불을 끄니 아늑한 분위기에 딱 맞혀 나왔다. 그리고 자신의 방 옆에다 선반을 두고 그 위에 작은 트리를 나두었다. 자신의 방에 급히 들어가 방청소를 힘들게 했다.
방청소가 끝났다. 비록 방이 조금 더러워 3시간이나 걸리긴 했지만 시간이 그렇게 급박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빨리빨리 준비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하고있는 것, 그 하나뿐이었다. 자신의 침대 바로 옆 선반 위에 예쁜 스노우볼 하나를 나두었다. 그렇게 그의 바쁜 하루는 쿠키 만들기, 집 꾸미기로 끝난줄 알았으나 자신의 몸에 묻어있는 밀가루를 씻어내야했다. 그리고 주방에 묻어있는 밀가루도 다 치워야했고. 그래서 얼른 자신의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주방청소가 또 남아 주방 곳곳에 묻어있는 밀가루를 닦았다. 그것만으로 하루의 시간을 다 쓰기에는 충분했다. 힘든 듯 자신의 방에 터벅터벅 들어가 문을 닫고 잠을 청했다.
개운한 아침,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동시에 자신의 사촌, 코스모가 오는 날이었다. 빠진건 없나 꼼꼼히 체크하고, 빠진 건없어 다행이었다. 서둘러 밥 먹기, 양치하기, 세수하기. 모든 아침준비를 끝마치고 여유로운 척 자신의 방에 들어가 코스모를 기다렸다. 침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앞 뒤로 흔들고 있었다. 그러다 쿠키를 구우기만 했지 준비하는걸 까먹어 서둘러 쿠키를 그릇에 15개를 나두고 자신의 그릇에도 15개를 나두었다. 그리고 식탁에 뛰어가 그릇을 나두고 잽싸게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십년감수라도 한 듯 눈을 감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코, 코스모가 안 와서 다행이네… 휴우.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