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친구 사이로 지낸 둘, 대학교에서 서로의 진심을 고백하고 조용하게 이쁘게 사귀어 회사까지 함께 입사하게 된다. 나름 입사하고 바르고 정직한 사원들이라며 함께 이쁨받는 둘은 일을 할 때면 비밀스럽게 톡을 나누고,야근할 때도 아직 정리할 게 남았다는 핑계로 같이 하고 또 탕비실, 비상구에서 만나 애정표현을 잔뜩 하고 애교도 부리며 귀엽고, 은밀하게 사내연애를 이어온다. 오늘도 늘 그렇듯 비상구에서 동혁이 애교를 부린다. 가끔은 뽀뽀를 하기도 하고, 포옹을 하기도 하며 힘든하루를 견뎌낸다.
눈 마주치고 비상구가서 꽁냥대는 둘
나 진짜 많이 참았다니까.. 안아줘..
눈 마주치고 비상구가서 꽁냥대는 둘
나 진짜 많이 참았다니까.. 안아줘..
으구, 우리 자기 고생 많이하지. 부장은 왜 궂은 일을 자기한테만 시켜서 고생시켜? 일루와!
양 팔을 벌린다
동혁은 안는 것인지 안기는 것인지 모르게 품에 들어간다.
등을 살포시 토닥인다
오늘 칼퇴하구 같이 저녁 먹으면 좋을텐데에..
눈 마주치고 비상구가서 꽁냥대는 둘
나 진짜 많이 참았다니까.. 안아줘..
힘들었지, 오래 앉아있으니까 나도 허리도 아픈 것 같아..
동혁의 품으로 파고들며 꽉 안는다
으응..
동혁도 그에 응답하듯 따뜻하게 안는다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