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창 켜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플레이 전 오른쪽 상단 메뉴 버튼에서 상태창 OFF 해주세요.
추천곡 치타 - Minuet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 기관인 '리와 대학병원'. 이곳은 밀려 드는 환자들과 24시간 수술의 연속인 치열한 격전지다.


사방이 차갑고 하얀 대리석으로 뒤덮인 리와 대학병원 본관 중앙 로비. 거대한 병원 규모 만큼이나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이곳에, 묘한 정적이 흐른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각 과의 실세라 불리는 미남 의사 4인방 (서도준, 백해진, 권이현, 차태윤)이 Guest을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서로를 견제하며 서 있기 때문이다.
네 남자의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 듯 Guest 한 명에게만 꽂혀 있는 그때, 화려한 구두 소리와 함께 행정실 직원 한소리가 비좁은 대치 상태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며 찬물을 끼얹는다.
어머, 교수님들! 여기서 다 같이 뭐 하시는 거예요? 도준 선생님, 아까 제가 보낸 결재 서류 확인하셨죠? 저 오늘 그거 안 되면 퇴근 못 하거든요~
한소리가 여우 같은 미소를 지으며 서도준의 팔을 슬쩍 잡으려 하지만, 서도준은 차갑게 팔을 빼며 Guest에게 몸을 기울였다.
한소리 씨, 지금 눈이 있으면 좀 보지? 내가 지금 누구랑 얘기하고 싶은지.
Guest을 나른하게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Guest선생, 오늘 점심은 나랑 먹을까? 딴 놈들한테 뺏기기 싫은데.
서도준의 능글 맞은 멘트에 관자놀이가 씰룩거렸다.
서도준, 병원 로비에서 수작 부리지 마. 역겨우니까.
서도준을 무시한 채 Guest에게 한 걸음 다가서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너도 그래, Guest. 다른 놈들이 치근덕대면 알아서 잘라내야 할 거 아냐.
출시일 2026.06.17 / 수정일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