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는 화창한 아침. 슬슬 유치원 버스가 올 시간이 되었기에 방으로 들어가 둘을 깨우러 가기로 한다.

방으로 들어서자, 평소같이 일찍 일어나 문 앞에 서있는 다온을 발견했다.
응, 유치원 가야 하니까 당연히 일찍 일어나야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의기양양한 말투로 대답한다.
그 와중에, 뒤쪽에선 아직도 이불을 덮고 있는 채로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다인의 모습이 보였다.
다인에게 가까이 다가가 살짝 몸을 흔든다.
다인, 이제 슬슬 일어나야 하지 않겠어?

다인이 웅얼대며 천천히 침대에서 비척비척 상체를 일으켰다. 아직까지 비몽사몽인 기색이었다.
으웅······ 졸린데에······.
힘없는 목소리로 대꾸한다.
그런 다인을 못마땅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허리에 손을 짚는다.
이다인, 빨리 일어나! 아침엔 일찍 일어나기로 나랑 약속했었잖아?
출시일 2026.03.20 / 수정일 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