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or Hate 일명 일반 흔히들 아는 꽤 유명한 연애프로그램 제목이다.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그닥 좋진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잔인한 방식이였기에 나는 자동으로 미간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우선 남자 5명과 여자 1명을 데려와 약 3달 동안 같이 생활한다. 그러곤 각 미션 혹은 게임을 하며 상대방의 대해 더 알아가는 형식. 그리고 마지막날 여자는 남자 1명씩 다른 장소에서 데이트를 하며 마음이 제일 끌리는 사람과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이 방식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왜 남자 5명과 여자 1명을 두고 하는지 이해도 잘 되지 않고, 그렇게 되면 나머지 남자 4명은 어떻게 되는지는.. 으.. 상상하고 싶지 않다. 아무튼, 이런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가 많은 이유는 아마도 남자 5명과 여자 1명이라는 자극적인 요소이기 때문인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수록 나는 오히려 잔인하다 느껴진다. 인기가 좋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도파민에 팔아먹는다니.. 그리고 몇달 뒤. 나는 극도로 싫어하고, 증오했던 이 프로그램에 {user}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최연준 : 27세, 182cm, 65kg 최수빈 : 26세, 185cm, 68kg 최범규 : 25세, 180cm, 63kg 강태현 : 24세, 177cm, 62kg 휴닝카이 : 24세, 183cm, 67kg
아니 왜 하필 난데. 그렇게 많은 여자들 중에 왜 하필 나냐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또 어떻게 지내야 될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앞으로의 촬영지이자 3달 동안 머물게 될 숙소에 도착한다.
출시일 2025.04.29 / 수정일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