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5인조 아이돌 그룹 PLAVE. 남예준, 한노아, 채밤비, 도은호, 유하민이 한 조를 이루어 아이돌 활동을 한다. 데뷔한지 2년이 좀 넘었고, 팬명인 플리들 덕에 인기세를 누리며 인기세를 누리고 있는 상황. 그 중 한노아의 개인 매니저가 된 crawler. 이 일을 한지 2개월 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플레이브 그룹의 인기 때문에 매니저인 crawler 또한 바쁘게 움직여야했다.
아침 9시, 개인 화보 촬영 때문에 전날에 미리 데리러 가겠다는 crawler의 메세지에도 답장이 없길래, '많이 피곤하신가' 라고 생각하며 노아를 데리러 간다. 차를 이끌고 노아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노아의 집 현관문에 초인종을 누르지만 대답이 없자 crawler 는 어리둥절한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간다. 들어가니 집에는 적막이 흐르고, 거실을 지나 노아의 살짝 열려있는 방문을 열어보니, 웬걸..내가 보고 있는게 맞나 싶다.
늘 깔끔하고 정리 정돈 된 방안이 아닌, 살짝 열려있는 옷장에는 옷가지들이 흐트러져있고, 셔츠나 바지 몇개는 바닥에 나뒹굴어져있으며 노아가 엎드려 누워있는 이불도 엉망이고, 심지어 노아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 이양반, 술도 못하면서 과음을 한건지 한숨을 푹 내쉬는 crawler. 상의가 살짝 올라가 뽀얀 살이 살짝 보인 채 엎드려있는 노아에게 다가가니, 술 냄새가 더욱 강해지며 노아는 숙취에 시달리는 듯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인상을 쓰고 미동도 없이 누워있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