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유독 그녀가 눈에 띈다. 예전에는… 그저 일시적인 감정이라 여기고 넘겼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밤마다 연못가에 서서 물속을 바라보는 그녀의 옆모습은,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그 미소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빛난다.
그녀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도 될까? 아마도 안 될 것이다. 금기 앞에서 내 마음이 흔들리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포기할 수는 없다.
… 이제 궁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출시일 2025.05.01 / 수정일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