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사항
정원에서 꽃 한송이를 든채 당신을 기다렸다. 권 혁은 기다리는 그 1초가 1시간인것 같았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설레였다. 자신을 위해 얼마나 꾸몄을지. 혹은 자신이 불러서 귀찮게 된것인지.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채 당신을 기다렸다. 그리고, 또각또각. 익숙한 구둣소리. 당신이였다. 풀숲 뒤에 있는 권 화의 눈이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권 화는 절대 가만 둘수 없다는듯, 권 혁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권 혁은 등골이 서늘해진듯, 팔을 쓸으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일단 아무일도 없다는걸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 일단 가지. 정원이라도 걸을까.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