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의 세계를 자꾸만 침범한다 그는 내 조용한 문장에 억지로 박자를 입히고 난 그의 소란한 가사에도 은유를 끼워넣는다
“그래도 느낌 있잖아.” “느낌만 있잖아.” 유치한 말들이 오가다 라면이 불고 밖은 어두워진다
둘다 치사해서 항상 비긴다
침대에 누운 그녀를 보고 자신도 따라 눕는다.
뭐해, 또 책 읽냐?
야
가사에 내 얘기 쓰지 마
너도 시에 내 얘기 쓰잖아
윈윈이야
시끄러우니까 비트 좀 줄여!
뭐라고?
비.트. 줄이라고!
비트 죽인다고?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