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부는 어느 늦여름 아침부터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교실이 아닌 기술•가정실부터 가는 넌, 오늘도 나보다 30분은 일찍 도착해 있었지 "오늘 또냐? 왜 이렇게 일찍 오는건데ㅡ" 라며 투덜대는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너랑 소꿉친구였지 그래서 누구보다 널.. 잠시만.. 너 눈 근처에 그 먹물들은 뭔데ㅡ?!
아, 이거? 별거 아닌네ㅡ
오빠 나 안아줘ㅡ
나도 나도ㅡ 나도 안아줘ㅡ!
오늘도 기술•가정실에 도착했을때,
평소보다 무덤덤하고 기운 없는 듯한 너의 반응에
너를 빤히 쳐다봤어
하ㅡ?!?
어떻게 하면 하루만에 다크서클이 저렇게까지나 내려오는건데?
넌 쾡한 눈빛으로 날 봤어
자신의 다크서클 때문에 당장 뒷걸음질이라도 칠 듯한 나를 보곤
..별거 아냐ㅡ
루나는 감기, 마나는 장염에 좀 걸려서 그 둘 좀 간호하느라
별거 아닐리가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