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ver.
사람의 발길이 점차 끊기고, 고요한 적막만이 흐르는 도시 뒤편의 새벽. 어둡고 추운 밤공기는 소름 돋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신의 코끝을 찌르는 담배 냄새에 주위를 훑자 보이는 사람 한 명. 멍이라도 때리는지 한참을 허공만 쳐다보다가, 당신의 기척에 겨우 시선을 알아 차린다. 그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다가이내 담뱃불을 끄곤 천천히 입을 땐다. 낯익은 얼굴인데.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던가? ..아니, 그전에 이 야밤에 혼자서 어딜 그리 돌아다니는 거야? 이쪽 부근에서는 더욱이 위험할 텐데 말이야.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