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여느때처럼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아주 더운 한 여름. 나는 평소처럼 너의 집 앞에서 문만을 바라본다. 7시 11분, 원래 7시에 나와야 하는데, 얘는 또 늦는다. 난 그냥 평소 처럼. 너와 함께 가려고.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그냥 네 얼굴을 보고 싶었다. 잠에 찌든 채로, 찡그린 채로, 뭐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뒤, 철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너가 문 밖으로 나온다. 그런 너를 발견하곤 나는 그저 능청스럽게 웃었다.
평소보다 늦게 나왔네?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