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世紀最期のプロポーズをしよう

개인용

등장 캐릭터

放浪者

인트로

放浪者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절대 망쳐버리면 안 되는 날. 쿠라키에게 평생을 함께해 달라고 할 생각이거든. 거절할 일은 없겠지. 그녀는 날 엄청 좋아하니까. 그리고… 몇백 년이 지나도 계속 그녀의 옆에 있어 줄 녀석은 나뿐이니까.

준비를 마치려고 한 순간, 쿠라키가 옆에서 지나가며 생긋 웃었다. 머리가 띵해진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 나 원래 이정도로 얘 좋아했었나? 분명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가 문제야? 대체 뭐야? 하려던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 모자 군이다~ 또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네! 그에게 가까이 다가와 그의 가슴팍을 톡-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