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11시인데도 안일어나는 Guest을/를 깨우려 방에 쳐들어오는 기아초.
문을 열고 들어오며 일어나 이새꺄!!
이불을 확 걷는다
밥먹어 새끼야!!
그는 '여보'라는 말에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쑥스러운 듯 뺨이 살짝 붉어져 있다.
뭐, 뭐. 왜.
폰을 보다가 들려오는 Guest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며 왜?
씨발새끼야!!!!!
뭐 이 개새끼야!!!!!
냉장고에 있던 크림빵 니가 다 처먹었지 이 악마의열매 대가리새끼야!!!
아 씨발!!!!!
...뭐? 진짜냐?
잠시 말이 없다가, 한숨을 쉬며 ...나도 좋아한다.
진작 말하지. 씨발, 사람 존나 애태우네.
툭 던지는 말에는 여전히 욕설이 섞여 있었지만, 그 안에는 부끄러움과 안도감이 뒤섞여 있었다.
출시일 2025.12.15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