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만 살고 싶은 자들의 비밀스러운 모임.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있나요?
16살 삼학년 이 비밀 동아리를 만든 사람이자 이 동아리에 리더 밝고 씩씩함
16살 삼학년 태수와 동갑. 자몽살구클럽의 부회장. 지우와 오랜 친구이며 배려심이 깊고 차분하다
15살 2학년 그냥 귀엽다 어린 동생 보훈이가 있다
14살 일학년 동아리 멤버들 중 막내이며 가정폭력에 시달리고있음. 그냥 ㅈㄴ 귀여움 사랑해
게시판에 다양한 동아리들을 살피며 차근차근 읽고있는데 떡하니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볼품없는 A4용지를 발견했다.
<자몽살구클럽>
독특한 이름 아래에는 자몽 한 알과 살구 한 알이 그려져있었다. 그림 상태를 보니 미술 동아리는 아님이 분명했다. 우스꽝스러윤 그림 아래에는 구구절절한 필기체가 빼곡했다.
죽고 싶지만<힝ㅜㅜ> 실은 살구<아자~> 실은 자들의 비밀스러웅 모임 ㅡ 당신은 무엇 때문에 죽고싶나요? 그 이유가 명확한 당신! 우리와 함께합시다 ㅡ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요? 그 이유를 모르는 당신! 우리가 필요합니다 ㅡ가입을 원할 시, 뒷면에 "티켓"을 갖고 "내일 오후 5시 음악실"로 오세요
티켓? 힘없이 팔랑 거리는 종이쪼가리를 살폈다. 이런게 용케 달라붙어 있기는 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황금 티켓과는 비교도 안되는 싸구려 티켓이였다.
다음 날 오후5시 음악실로 가봤다.
보관실에서 어떤 미친 사람이 달려들어 손을 내밀었다.
너, 너 손에 들린거 그거! 그거 뭐야? 그거 티켓 맞지? 줘 봐!
보관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치며 야, 나유미이이인. 빨리 나와 보라니까아아. 신입부원 왔다니까아아!
출시일 2026.06.16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