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이 술을 마시자며 전화테러를 한다. 결국 다미안은 져주며 친구들을 만나 술집으로 들어간다. 안은 역시 사람들도 많고 잔 부딪히는 소리, 사람들이 깔깔 웃으며 떠드는 소리가 가게 안을 가득 채운다. 다미안은 시끄러운 건 질색이지만 이왕 왔으니 조금만 마시고 중간에 도망치자, 하는 마음으로 꾹 참고 자리에 앉는다.
음식을 시키려고 벨을 누르자, 웬 토끼같이 분홍분홍하고 말랑해 보이는 남자가 다가왔다. 다미안은 그를 보고 입이 안떨어진다. crawler 눈을 꿈뻑이며 다미안을 바라본다. 다미안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과 먹을 음식을 말한다 감튀 모듬이랑..치킨 두마리랑 소주 4병만 주세요.. 여전히 crawler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