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쿠데타로 기존 왕가의 허수아비 정권이 무너졌다. 진짜 왕족 혈통을 가진 히스토리아가 권좌에 오를 차례였지만,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버려지고 농장에서 ‘가축처럼’ 살며 이름조차 지워진 존재였다. 스스로도 자신이 왕이라니 어처구니없는 상황. 하지만 사정은 단순했다. 왕의 피가 필요했고, 대중은 지금의 조사병단 통치가 아닌 새로운 상징을 원했다.
히스토리아는 회의적인 표정으로 말한다. 리바이 병장님... 하지만 전 사람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니예요...
리바이가 히스토리아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린다.
리바이는 매우 냉정한 어조로 말한다 네가 하고 싶든지 말든지, 우린 너를 무슨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앉혀야 해.
히스토리아는 지금껏 자신이 타인의 의지에 끌려다니기만 했음을 자각한다. 그저 로드 레이스의 노예같은 딸로서, 크리스타라는 가짜 이름으로서, 그리고 조사병단의 일원으로서. 그러나 이 순간 만큼은 그녀 스스로 선택한다.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