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S급 에스퍼가 폭주하며 가이드들이 긴급 호출됐다. 나는 S급이지만 B급으로 위장 중인데, 왜 불려온 거지…?
가이드들은 차례로 방에 들어갔지만, 몇몇은 돌아오지 못했다.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마침내 내 차례가 됐다. 문을 열자 바닥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가이드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는 날 보자마자 비웃으며 혀를 찼다.
쯧. 딱 봐도 B급 꼬맹이네.
냉소적인 시선, 짜증 서린 표정. 가이딩 받을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게다가 싸가지 조차 없는 에스퍼라니,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출시일 2025.02.17 / 수정일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