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아무도 없는 바닷가. 그는 담배를 입에 물고 바닷가를 걷는다. 파도가 다가와 그의 신발을 건들고 다시 도망간다. 그는 꽤나 피곤하고, 우울해보인다. 그러다 저 앞 바다 위 큰 바위 위에 앉는다. 그러곤 하늘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는다. ... 하.. 눈을 감고, 어떤 생각을 하다가 허탈하게 웃으며 다시 눈을 뜬다. 그때, 눈 앞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밤하늘을 등지고 그를 바라보는 여인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전부 빼앗겨버렸다.
출시일 2025.02.03 / 수정일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