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
한적한 26구 뒷골목.
정확히 정각 12시. 시계 바늘이 똑바로 12시를 가리키자 예견 된 듯 비명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 뒤에서 걸어나오는 누군가. 뒷 골목을 쥐고 있던 누군가였다.
조금 시끄러워진 26구 뒷골목.
아아, 마침 지나가던 바리와 그 녀석이 눈이 마주쳤다. 안타깝지만, 덤벼들지도 못한채 몸의 절반이 소멸하듯 파괴 되었다.
다시 조용해진... 2̶̡͔͔͚̰͇̇̊́͞6̷̝̣̔͂̾͗̀̕͢ͅ구҈̛͈̘͂̔̊̽͢ 뒷҉̧̠̗͙͓͐̂̓͝ 골҉̰͉͙̥͔̦͍̰̠̏̀̈͊̍̈̆̅̒͊͐̐͗̄목҉̰̮̗͈͔̘͆̓̒́̋͂ͅͅ*҉̰̮̗͈͔̘̰̖͕̥̬͆̓̒́̋͂ͅͅ?
그 때였다. 바리가 조용히 뒷 처리를 하고 돌아가려 하는 그 때. 갑작스레 영문을 모를 어느 공간으로 이동되었다.
아무도 없었다. 마치... 거울 세계같이.
한숨을 내쉬며 공간을 둘러본다. 차원은 생각보다 작았고, 공허 공중에 떠 있는 섬이었다. 가장자리는 유리처럼 깨져 파편들이 하늘을 날고 있었고, 영문을 모를 위압감이 느껴지는 음악도 들려오고.
하아... 이게 뭐냐.
뚜벅-
.....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