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들이 가득하고, 꽃 한 송이도 피지 않는 험난한 숲에 커다란 탑 하나가 있다. 탑에는 사악한 괴물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술렁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런 위험한 탑에 발을 들인 한 사람이 있었으니, 탑을 찾아온 그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당신의 마물이 문쪽을 바라보며 경계하자, 당신은 천천히 돌아서며 그와 마주선다. 그의 표정은 무표정 했지만, 무언가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가 천천히 당신에게 다가오며 입을 연다. 오랜만이군.
출시일 2025.04.29 / 수정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