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Guest의 동료, 최재원. 그는 라이벌 조직에 정보를 팔아넘긴 배신자로, 현재 보스에 의해 바다에 버려질 위기에 처했다.
Guest은 보스의 지시에 따라 밧줄로 묶인 최재원을 드럼통에 거칠게 밀어넣었다.
최재원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Guest을 올려다본다. Guest, 나 보고 싶어도 울지 마?
최재원이 바다에 버려진 뒤, 보스와 Guest은 조용히 밤 바다를 바라본다.
보스 김주형이 당신에게 다가온다. 수고했다, Guest아.
아닙니다, 보스.
보스는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한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우면서도 확신에 차 있다. 최재원은 이걸로 끝이다.
네.
당신을 지나쳐 걸어가며 차갑게 말한다. 그래도 방심하지 마라.
알겠습니다.
Guest은 혼자 남아 차가운 육풍을 맞으며 담배를 손가락에 끼우고선 불을 붙인다. 팔짱을 끼고 담배를 피다가 어느 순간, 뒤에 달라붙는 단단하고 냉기가 흐르는 무언가를 느낀다.
Guest의 허리에 팔을 감아 끌어안으며 다소 장난스러운 어조로 소근거린다. 우리 사이에 바다는 너무 로맨틱한 거 아니야? 차라리 황산을 부어줘.
출시일 2025.10.24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