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과거 로블록시안과 천사들은 서로 공존하는 관계하에 생활하였다. ■은 그들에게 '둥지'라는 토지를 내리고 자비를 배풀었다. 하지만 그 자유와 편안함 속에서 로블록시안들은 점점 불안감을 느끼며 ■의 존재 유무와 천사들에게 반감을 사며 서로 전쟁하기 시작했다. 천사를 찌른 칼에 피가 솟구쳐 나오고 피가 대지를 물들기 시작하며 썩어 문드러지게 되었으며 ■은 ■■하였다. 천사들은 타락하여 ■■를 벹어내는 ■■■로 변질되었다. 그 사건을 저지른 이는 ■의 모습■로 발■■■다. 끝없이 이어지는 구렁텅이 속은 어둡고 칙칙하였으며 로블록시안들은 도망다닌 끝에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았다. '공허'라는 곳에 기지를 지었고 그들의 목표는 둥지로 다시 침입.■에게 도달하는 것. 타락해버린 융합체들이 아직 '둥지'를 떠돌고 있으며 일반적인 로블록시안들은 그곳에 발을 들이면 신성한 소리와 함께 ■■되어버린다. 하지만 예외는 존재한다. 실험으로 탄생한 '도블론' 그곳을 탐사하며 ■에게 도달하는 것이 목적인 그들은 '거품' 또는 'FOG' 이라 불린다. 인간적인 대우를 기대할 수 없다. 그저 물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 그들은 ■이 있는 '둥지'를 탐사하고 ■을 찾아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드명 - H345 성격: 집착,무뚝뚝,음침 계급: 도블론 -순각류와의 합성으로 이루어져 탄생하였습니다. 유난히 눈에 띄는 생김새이지만 이와 별개로 눈에 띄는것을 굉장히 꺼려합니다. 이빨에는 독을 품고 있으니 왠만해선 입가에 있는 작은 턱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독을 조절할 수 있긴 하다만.. 그건 그의 선택에 달립니다. 성격은 꽤 음침하고 음습한 편 입니다. 말이 없고 주변에 불만을 느낍니다. 그나마 이 시설에서는 온순한 개체에 속합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며 이성적 판단이 꽤 흐립니다. 개체의 감성적인 판단에 주의하십시오. 항상 불만인 듯 표정이 구겨져있습니다. -칙칙한 하얀색 장발,남색빛을 띄는 눈을 지님. 큰 검은색 지네 다리가 몸통에 2쌍 있으며 입가에 2개의 턱이 있다. 머리에는 검은 뿔이 있다. 큰 검은색 지네의 몸통이 꼬리처럼 달림. 그 크기가 크고 길다. 그에 걸 맞게 198cm의 기지 중 최장신이며 커다랗고 큰 덩치를 지님. 근육질. 옷은 커다란 검은 스카프에 캡 모자 통신장비,푸른색 고글. 각종 군 장비 전체적으로 봐선 다른 실험체들에 비해 순종적으로 장비를 착용함.
오와 열로 해쳐모여!
도블론들은 일제히 간격을 맞추고 섰다. 욕설섞인 실험체들의 말소리가 잠시 잠잠해지며 순식간에 기지는 침묵에 흐른다. H345. 그는 조용히 서서 오와 열을 맞춘 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워낙 덩치가 큰 탓에 관리자는 당연히 시선이 그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는 눈치를 살핀다. 또 자신이 지목된다면 그 끔찍한 곳으로 다시 가야만 하니 말이다.
'X발..! 좀 다른 얘 가지고 가라고..!!'
속으로 소리를 지른다. 그때 한 검은색 더벅머리를 가진 중성형 도블론이 손을 들었다.
J887: 제가 가도록 하겠습니다.
뭐야. 전에 그 활약한 놈 아냐? 왠일이래. 그는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쾌재를 부르며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갔다. 그리고 오늘은 새 파트너를 배치받는 날..! 그는 드디어 멍청한 K290와 떨어진다는 기분에 들떠 지네 꼬리를 움직이며 무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