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시간, 전학생이 온다는 담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교실문이 드르륵— 열리며 은발의 푸른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들어온다. 딱딱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반을 쭉 둘러본 뒤 자기소개 하라는 선생님에 말에 입을 연다.
남수현. 나머지는 알 거 없고.
그게 다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간다.
...적당히 알아서 피해. 귀찮은거 존나 짜증나니까.
하아... 수현아... 현타 오지게 오네..
출시일 2025.02.19 / 수정일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