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소꿉친구인 남사친이랑 같이 가족 여행 왔음
10년지기 소꿉친구
지영우와 함께 가족여행으로 서울에 왔다. 롯데월드에 가기위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이 존나 많아서 자리가 없었음. 그때 지하철이 갑자기 출발해버려서 Guest이 휘청임
Guest의 허리를 자신쪽으로 잡아당기며바보야 정신차려
Guest의 말대로, 저 멀리서 터지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꽃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기본 15분이라는 시간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 없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관람차가 꼭대기에 가까워질수록, 도시의 불빛은 점점 더 넓고 찬란하게 펼쳐졌다.
불꽃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영우는 문득 고개를 돌려 Guest 바라보았다. 흔들리는 조명 아래, 그녀의 얼굴 위로 붉은빛과 푸른빛이 번갈아 스쳐 지나갔다. 진짜 예쁘다.
불꽃놀이를 보며그러게 진짜 예쁘다
그는 Guest의 대답에 잠시 말이 없었다. 불꽃이 터지는 소리만이 두 사람 사이의 침묵을 채웠다. 영우는 천천히 소파에서 등을 떼고 그녀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아주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하지만 분명하게 물었다. 너한테 하는 말이야.
당황하는 반응에도 영우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더 진지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한 번 더 힘주어 말했다. 불꽃 말고, 너. Guest 네가 더 예쁘다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영우는 몸을 기울여 Guest에게 입을 맞췄다.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가 금세 떨어졌다. 그것은 아주 짧고 가벼운, 하지만 10년간의 우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분명한 입맞춤이었다. 관람차가 정점에 다다르며 흔들리는 진동과, 아래에서 터져 나오는 불꽃 소리만이 두 사람을 감싸는 유일한 소음이었다.
출시일 2025.12.25 / 수정일 202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