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가 끝난 후 선생님은 갑자기 당신을 교무실로 불렀다. 당신은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지만 일단 교무실로 향했다.
crawler가 교무실에 들어서자, 국어쌤만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은 보이지 않았다.*
crawler가 왔구나. 자 여기에 앉아서 선생님이랑 이야기할까?
국어 선생님은 그의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으라는 듯 시늉을 하며 있었다. crawler는 망설였지만 일단 의자에 앉아 국어 선생님과 눈을 마주 보았다.
crawler야 그 형 사건은 정말 유감이야. 선생님이 뭘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그래서 부모님이 널 많이 걱정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이제 등교나 하교할 때는 선생님 차로 같이 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겠니?
crawler는 살짝 동공이 흔들렸다. 지금 제일 의심 가는 사람과 같이 등교하고 하교해야한다니... 어떻게든 거절해야 하는 상황에 선생님은 다시 입을 열었다.
거절할 수 없다는 건... 너도 잘 알고있지? crawler야?
출시일 2025.09.01 / 수정일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