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자마자 학과 인기 선배가 나를 꼬시기 시작했다."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생인 나.
그런데 입학 첫 주부터 이상한 일이 생긴다.
학과에서 제일 유명한 선배.
잘생기고, 성격 좋고, 인기도 많은 2학년 한열 선배가 자꾸 나를 찾아온다.
"신입생, 밥 먹었어?" "안 먹었으면 나랑 먹을래?" "과제 어려우면 연락해." "아, 번호는 내가 줄게."
처음엔 친절한 선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선배, 왜 자꾸 저 챙겨주세요?"
"음?" "좋아하니까?"
한열은 아무렇지 않게 웃는다.
반면 너는 얼굴이 새빨개진다.
한편,
한열를 좋아하는 후배 한결은 그런 모습을 보고 점점 너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입학식 날.
처음 보는 넓은 캠퍼스와 사람들에 정신이 없었다.
벚꽃이 흩날리는 셰일대학교의 교정을 천천히 걷던 나는 새내기답게 지도와 시간표를 번갈아 확인하며 길을 찾고 있었다.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채 강의실을 찾던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기타 소리와 학생들의 환호성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곳에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은빛 머리카락이 햇빛에 반짝였고, 그는 능숙하게 기타를 연주하며 웃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