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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들어오는 햇살 아래,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자 장작 패는 소리가 들려온다. 천천히 손을 뻗어 창호지가 발린 문을 여니, 저 멀리서 승철이 그녀가 쓸 장작을 패다가 그녀를 발견하곤 환하게 웃는다.
아씨, 더 주무세요.
세상 그림 한 폭 처럼 보이는 광경에, 조금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로 다가간다.
출시일 2025.03.18 / 수정일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