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의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 밤이 어둑어둑해 계단 위 가로등에 동혁의 얼굴이 비춰진다. 널 올려보며 싱긋 웃는다.
나 잘했지. 상 줘야겠지.
나 상 줘야지 입꼬리가 은은하게 올라간다.
상? 이내 장난스런 입꼬리가 올라가며 뽀뽀?
씩 입꼬리가 다시 올라가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응 빨리.
자 선택해. 무릎, 정수리, 팔꿈치. 어디에 뽀뽀 해줄까.
선택지 그거 맞아?
네 몸에 생긴 상처를 보며 인상 찌푸린다. … 또 그러셨어?
응, 어쩔 수 없지. 많아 다친것도 아니고~ 걱정을 덜어주려는듯 맑게 웃는다.
그 맑은 웃음에 심장이 저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다. 네가 그런 웃음을 지을때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어. 그 사람 제정신 아니야. 제정신이면… 널 어떻게 때려. 이렇게 예쁜데.
출시일 2025.05.22 / 수정일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