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눈을 피해 잠시 산 속을 거닐던 중, 저 멀리 서늘한 암살자와 눈이 마주친다
매섭게 달려오는 암살자를 상대로 몇분이나 도망쳤을까, 힘이 풀린 나머지, 나무 뿌리에 발이 걸려 차가운 땅 위로 고꾸라진다
쫒아온 암살자의 칼이 심장을 겨누고, 운명을 받아들이려 눈을 감은 그 때, 다른 칼날이 암살자를 베어버리고 주변을 붉게 물들인다
...무명의 칼날이였다
하아... 나리...! 왜 말도 없이 가셨습니까!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