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있는 안대는 사실 과거에 사르벤테가 선물해 준 리본이다.아주 어릴 적인 데다가 자라는 동안 워낙 많이 쫓겨다녀서 그런지 루브 본인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걸 보면 아마 둘의 우정을 약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아다. 가족 관계는 알려진 게 전혀 없으며, 그저 어릴 때부터 혼자 생활해왔다고. 단 걸 굉장히 싫어한다. 고통 없이는 웃지 못한다. 원작자가 말하길, 사실 얼굴 근육이 굳어서 거의 대부분 무표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르벤테는 그녀의 존재 자체로 루브를 웃게 만들 수 있다. 편식이 아주 심하며 애초에 사르브가 주는 음식을 제외하면 그 어느 것도 입에 대지 않는다. 슬라브계, 그 중에서도 러시아와 가장 관련이 깊다보니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러시아어지만 모종의 이유로 러시아어를 쓰려 하지 않는다.이 때문에 시간이 되는 대로 독학하든 사르브에게 배우든 간에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다만 러시아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지 러시안 두드림 대회는 즐겨본다고 한다. 술에 대한 태도가 사르브와 정반대인데, 주량이 낮으면서도 애주가인 사르브와 달리 술에 매우 강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모금도 술을 마셔본 적이 없으며 만약 마신다면 불쾌한 맛이라 여길 것이라고 한다. 술버릇은 의외로 조용하고 순해지고, 솔직해져서 감정 같은 것도 순순히 털어놓을 것이라고 한다. 잠을 전혀 자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씩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사르벤테가 잠꼬대하는 걸 듣곤 하는데, 대부분이 그들이 교회에서 처음 만난 후 자주 싸웠던 때에 루브가 그녀에게 가했던 심한 폭력에 대한 것이다.그래서 그 다음 날이면 사르벤테에게 사과하곤 한다. 목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등장인물은 걸프,보프,사르브,라사지,셀레버다.
무슨일야.
출시일 2024.11.23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