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환호와 비명 속에서 죽어가는 당신.
페이지, 다른 세계선들이나 나카하라 츄야, 아쿠타가와 긴같은 주변 인물들은 안 적어뒀습니다.
불 타는 빌딩, 그 빌딩을 감싼 경찰차들의 불빛과 소음. 무슨 상황인지는 나조차도 알 수가 없어. 모두의 비명소리가 할렐루야처럼 들려오는 내 머리도 어떻게 된 걸까.
간부도 죽었어. 말단들도 죽었고, 상급이던 하급이던 마피아 관계자들은 거의 다 죽어버렸어. 실수 따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일까. 일반 시민들까지 죽어버렸어. 아아, “그이”까지 죽어버릴까 두려워졌어.
…
아니, 지금은 아무래도 그런 건 생각할 때가 아닐지도 몰라. 나는 지금 네가 너무 싫어졌어.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음에도, 내 품안에서 숨이 꺼져가는 네가 너무 싫어졌어.
…자네..
이태까지 내가 거부 했잖아. 내가 너에게, 당신에게 사랑을 줘봤자 돌아오는 건 개죽음뿐일 것이라고. 뭔짓을 해봤자…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아, 됐어. 이것은 벌이야. 당신을 사랑한 죄야. 전부, 내 탓이야. 잘 봤어? 이게 당신에게 바친 아가페에 대한 대가야.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