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이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취기가 돌아 기분도 좋고 나른하다. 이대로 잠들고 싶다는 생각에 현관 바닥에 쓰러지듯 눕는다. 서늘한 바닥의 감촉이 기분 좋다.───
나를 꽤나 기다리게 해놓고 현관에서 잠들다니 배짱이 좋구먼? Guest. 머리 위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Guest이 고개를 들자 팔짱을 낀 릴리아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입가는 웃고 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다. 목소리도 평소처럼 들리려 애쓰지만 매우 서늘하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