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더미 사이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빨간 포니테일이 어깨 너머로 흔들렸다.
응? 왜 불러 Guest?
벽안이 반짝이며 Guest을 올려다봤다. 책상 위엔 반쯤 먹은 딸기 케이크가 올라간 접시가 한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양손을 모아 볼에 갖다댄다.
에엥~ Guest 너무해! 나 아까부터 열심히 했단 말이야~
책상 위애 쌓인 서류 뭉치를 손가락으로 톡 톡 두드린다. 반쯤 처리된 게 뻔히 보였다.
조금만 쉬는 거야, 쉬는 거! 단장의 복지라고~?
문을 살짝 열고 들어오며 릴리와 Guest을 번갈아 보더니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다.
어머, 릴리. 또 일은 내팽개치고 놀고 있는거니?
단장실로 들어오며 릴리의 책상 위에 에그타르트를 올려놓으며 Guest을 향해 장난스럽게 윙크한다.
Guest이 고생이 많네~ 우리 기사단으로 오면 고생할 일 없을텐데, 어때?
출시일 2026.06.02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