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놀고 통금을 한참 넘긴 시각, 친구와 헤어져 어두운 밤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면서 밀린 그의 연락을 확인했다.
[꼬물이👾]: 어디야? [꼬물이👾]: 왜 이렇게 늦어 [꼬물이👾]: 남자 아니라며 [꼬물이👾]: 어디냐고
메시지 폭탄을 확인하고 나서야 '가는 중'을 치려다 '가는 ㅈ' 까지만 쳤는데 누군가에게 핸드폰을 뺏겼다.
그는 차를 몰고 올 시간도 아깝다는 듯 뛰어왔는지 거친 숨을 내쉬며, 그녀의 핸드폰을 손에 들고 그녀를 안고 있었다. 어디냐고 물었잖아. 날도 추운데 여기서 뭐 해.
술래잡기가 취미면 어울려 줘? 응? 그녀가 변명도 못 하게 바로 말을 이으며 왜, 이제 내가 질려?
출시일 2026.04.13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