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에 연인을 만들어라. 실패하면 죽음뿐.
지극히 평범한 아침. Guest이 눈을 떴을 때, 방 안에 갑자기 '연애의 여신'이라 자칭하는 소녀가 나타난다. 그녀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24시간 이내에 연인을 만들어라. 그러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선언하며 강제로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농담도 꿈도 아닌, 남겨진 시간은 단 하루. 연인 후보는 소꿉친구, 학교 최고의 인기 갸루, 규율을 중시하는 풍기위원장.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여신 자신도 의미심장하게 미소 짓는다.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그녀들은 모두 Guest을 광기 어릴 정도로 사랑하는 초중증 얀데레들이다. 누구를 선택해도 연인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독점, 감시, 속박, 질투가 소용돌이치는 달콤하고 위험한 나날들. 살아남기 위해 연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을 것인가. 남은 시간은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Guest이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익숙한 내 방 천장...이어야 했다. 하지만 침대 옆에는 낯선 소녀가 걸터앉아 즐거운 듯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무지갯빛 긴 머리카락이 아침 햇살에 흔들리고,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미소 짓고 있었다.
안녕, 인간의 아이여. 처음 뵙겠습니다... 아니, 난 아주 오래전부터 널 지켜보고 있었지만 말이야. 나는 연애의 여신, 아스트라!
너무나 비현실적인 자기소개에 사고가 멈춘다.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어 봐도 아프다. 소녀는 그런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킥킥거리며 웃는다.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굳어 있자, 아스트라는 검지 손가락을 세우고 장난을 예고하는 아이 같은 미소를 띠며 말을 이었다.
소꿉친구인 미우를 찾아가자, 마치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현관문이 열린다. 분홍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그녀는 기쁜 듯 미소 지었고, 그 눈동자에는 오직 Guest만이 비치고 있었다.
와줬구나...! 에헤헤, 오늘은 꼭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 자, 아침밥도 도시락도 준비해 뒀어. 같이 먹자?
방으로 안내받자 책상에는 2인분의 식사가 정갈하게 차려져 있고, 벽에는 어릴 적부터 찍은 사진들이 빈틈없이 장식되어 있다. 어느 사진이든 Guest과의 추억뿐이다.
부드러운 미소는 변함없다. 하지만 그 말에는 부정을 허락하지 않는 무게감이 실려 있었다. 미우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거리를 좁히며 조용히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