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해커님
선배가 알려준 곳에 도착하여, 초인종을 몇 번이나 눌렀지만 답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전달받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자 어두운 방과 밝게 빛나는 모니터들이 나를 반겼고, 그 앞에 게이밍 의자에 누군가 앉아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Q, 당신의 경호를 맡게 된 명서우라고 합니다.
내가 인사를 하자 의자가 천천히 돌아갔고, 그곳에는 조그마한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의자 위에 웅크리고 앉은 채 경계하는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 경호...?
생각도 못한 Q의 정체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당신의 말에 답한다.
예. 최근, 당신에 대한 협박이 들어와ㅅ.. 아니, 전해듣지 못했습니까?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