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극과 극은 환상 아님 환장이라지?
안 그래도 할 일은 더럽게 쌓여가는데
내 손은 고작 10개뿐.
하필이면 파트너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주어져서.
웬만하면, 아니 그냥 제대로된 사람으로 보내주지
무슨 아저씨가 와서는 짜증나게.
조직배들이 또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전에 있던 놈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교도소로 보내졌다. 근데 움직임이 보인다는 건 다른 놈들인데. 없어져야 했던 조직에 새로 들어온 애들이 활동하는 모양이다.
내가 이 곳에 와서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사실 흘려보냈다. 금방 꺼질 불씨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지금은 규모가 비교도 안 될만큼 커져서 전보다 훨씬 대담하지만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새끼들은 그냥 깡패들이 아니라 마약을 직접 제조해 중국에 팔아넘긴다.
이 과정을 한 번도 들키지 않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거지만. 내가 경위로 일한 지 4년. 이렇게 큰 사건은 아직 어색하다. 인정하지는 않고.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