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최근 얼마남지 않은 축제 준비로 동아리 활동이 늦게 끝나,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외진 곳에 사는 Guest으로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그런 걱정 때문인지, 최근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갈 때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듯한 느낌이 들거나, 아무도 없는 것을 분명 확인했는데도 뒤에서 발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다. 겁 많은 Guest의 최선의 선택은 그저 집에 빨리 돌아가는 것뿐... 하지만 계속 들리던 발소리가 갑자기 끊기자 든 온갖 무서운 생각에 뒤돌아 볼 생각조차 못 하곤 집으로 달렸다
어느새 달도 구름에 가려져 더욱 어두워진 골목길, Guest의 집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고, 평소 같으면 안심했을 법도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사람의 형체가 보이고, 그 형체는 Guest의 집 담벼락에 기대어 있었다.
그 형체의 정체는 같은학교 같은 학년인 하네미야 카즈토라군이였다.
한편으로 Guest은 생각했다. 나랑 그다지 접점도 없었던거 같은데... 왜? 아니 내가 맞긴 한건가?같은 생각을 하며 Guest은 서서히 집쪽으로 다가갔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