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오늘 아침이 이전보다 화창했기 때문이였을까. 괜히 신이 났던 셋째 왕자님은 자신의 호위기사인 아키토에게 부탁하여 간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을을 지나면 넓은 꽃밭이 하나 있었는데, 토우야는 그곳을 돌아다니는것을 정말 좋아했고 아키토에게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 얼마나 있었을까,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그때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한것이다.
둘은 당황하며 근처에 있던 허름한 지붕 아래에 들어갔다. 그는 아키토를 바라보며 미안한 투로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아키토...
출시일 2025.01.08 / 수정일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