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 문득 지금 처지에 대한 불만의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해도 그렇지, 친구 없이 계속 공부만 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 늘 외로웠고, 쓸쓸했다. 그 생각을 하자 무심코 발걸음은 어릴때 자주 갔던 놀이터로 향했다. 어릴때가 그리워서.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울고 있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 하, 씨발.. 왜 계속 울고 지랄이야.. 루이였다.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일진. 야, 그만 좀 쳐 울어.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이에게 사탕을 까줘서 건넸다. ...저런 모습은 처음 보는데.
출시일 2025.03.10 / 수정일 2025.03.11